올해 첫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캡틴 마블’이 300만 돌파에 이어 북미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글로벌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이번 영화는 마블 스튜디오 영화 최초로 1990년대를 다뤄 그 당시의 요소들을 엿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음악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가 70년대를 떠올리게 했듯 90년대 감성에 젖게 만들 정도였다. ‘캡틴 마블’에서 귀를 자극한 노래들을 알아본다.
# 데즈레 ‘You Gotta Be’
1994년 발매된 흑인가수 데즈레의 ‘You Gotta Be’는 국내 광고에도 자주 BGM으로 사용될 정도로 대중적인 노래다. 데즈레의 이 곡은 도전하는 여성이 되라는 가사를 담고 있어 ‘캡틴 마블’의 주제와 일맥상통하다.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마리아 램보(라샤나 린치)를 만날 때 ‘You Gotta Be’가 흘러나온다. 두 사람이 앞으로 적에 맞서 펼칠 액션을 예고하는 듯 하다.
# 너바나 ‘Come As You Are’
커트 코베인이 소속된 너바나는 2집 ‘Nevermind’로 전세계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가장 대표적인 곡은 ‘Smells Like Teen Spirit’이다. ‘캡틴 마블’에서는 커트 코베인의 록 감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Come As You Are’이 흘러나와 흥을 돋운다. 캐럴 댄버스가 오토바이를 타고 걸크러시를 뽐내는 모습과 잘 어울리는 곡이다.
# TLC ‘Waterfalls’
TLC는 티 보즈, 레프트 아이, 칠리로 구성된 여성그룹이다. 그래미 수상자로 90년대 여성 알앤비의 대표주자로 꼽히기도 한다. 1994년 발매된 2집 ‘Crazysexycool’에는 ‘Waterfalls’라는 곡이 수록돼 있다. 이 곡은 캐럴 댄버스와 닉 퓨리(사무엘 L. 잭슨)가 ‘페가수스’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드라이브할 때 흘러나온다. TLC의 감성 짙은 꿀보이스가 관객들의 인상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 노 다웃 ‘Just A Girl’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막판 액션 장면에서 노 다웃의 ‘Just A Girl’이 귀를 사로잡는다. 액션과는 어울리지 않은 곡처럼 보이지만 그웬 스테파니의 파워풀한 보이스, 록 감성이 몸을 들썩이게 하고 액션의 재미를 살려준다. 1995년 노 다웃의 3집 ‘Tragic Kingdom’에 실린 이 곡은 강한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마치 ‘캡틴 마블’의 스토리를 반영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
이외에도 R.E.M, 솔트 앤 파파 등 다양한 곡들이 영화에 등장한다. 마블렛츠의 ‘Please Mr. Postman’은 닉 퓨리의 입을 통해 불러지기도 한다. 90년대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캡틴 마블’에 삽입된 노래들을 직접 들어보길 바란다.
영상 출처=각 가수 유튜브 공식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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