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의 1인 가면극 ‘The One Season-2’이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6일 첫선을 보여 24일까지 대학로 KFC 지하 공간아울에서 공연되는 ‘The One’은 차별화되는 독창성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연은 빈 무대, 5개의 마스크, 5개의 장면 그리고 1명의 배우로 구성된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5개의 장면이 서로 다른 내용으로 구성되며 극의 내용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마스크가 등장한다.

제작·연출·출연의 1인 3역을 맡는 배우 백남영은 다양한 형태의 마스크를 쓰고 등장한다. 마스크는 움직이지 않지만 배우는 표현의 다양성을 담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이고 소리내고 변화하고 때론 침묵해 살아 있는 듯한 표정을 만들어낸다.

지난해 ‘The One’의 시즌 1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번 시즌 2 공연에서는 더욱 다채로워진 가면들과 함께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09년 창단해 10년째를 맞은 창작집단 ‘거기가면’은 다양한 가면극을 만들어 왔다. ‘거기가면’의 이수은 대표는 가면의 디자인과 제작 전문가로 이미 여러 작품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가면을 선보였다. 

한편 ‘The One’의 러닝타임은 60분이며 10세 이상 관람가능하다.  

사진=창작집단 '거기가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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