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넌버벌 퍼포먼스 ‘플라이팬’이 지난 8일 개막한 후 호평을 받고 있다.

개막과 함께 첫 주말을 맞이한 ‘플라이팬’은 친구, 연인, 가족 등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과 함께했다. 언어의 장벽 없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넌버벌 퍼포먼스라는 장르의 특수성이 잘 반영된 결과라는 평이다.

“오랜만에 눈물이 날 정도로 많이 웃었다” “비보잉과 무술 타악이 멋있었다. 콩트까지 들어가니 웃음까지 보장되어 너무 즐거웠다”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아 공연을 잘못 골랐나 했는데, 유쾌하고 스트레스를 날려 주는 공연이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 80분 내내 지루해하지 않고 끝까지 잘 보고 왔다” 등의 후기가 예매처 및 SNS에 올라왔다.

특히 어린이 및 초등 동반 가족 관객들이 주를 이루었다. 그 요인으로는 현재 다양한 아동극이 공연되고 있지만 초등학생들이 즐길만한 공연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마음 편하게 웃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무대로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다. 이처럼 ‘플라이팬’은 너무 가볍지 않지만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내용과 구성으로 어린이 및 초등학생은 물론 남녀노소, 국적불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선택받았다.

‘플라이팬’은 러시아를 배경으로 비빔밥과 불고기가 담긴 한식당 배달원의 피크닉 가방과 불법 거래 자금이 든 마피아의 피크닉 가방이 바뀌게 되면서 펼쳐지는 코믹하고 유쾌한 스토리다. 신나는 타악 리듬에 꽹과리, 장구, 징 등 경쾌한 국악 베이스를 더하여 가슴 뻥 뚫리는 음악이 펼쳐진다. 

여기에 절도 있는 태권도와 자유분방한 비보잉, 아크로바틱의 화끈한 퍼포먼스가 함께 한다. 또한 “좋은 음식은 세상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라는 부제로 불고기와 비빔밥을 상징적으로 등장시켜 한국 음식에 들어가는 특유의 정성과 그 속에 담긴 온기로 오직 한국 음식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을 선사한다.

한편 ‘플라이팬’은 오는 24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공연 후 30일부터 4월 21일까지 부산 경성대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이어 간다.

사진=월드쇼마켓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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