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어른동생’이 원작 동화의 송미경 작가와 함께하는 3번째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한국출판문화상 대상을 받은 송미경 작가의 동화 ‘어떤 아이가’를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어른동생’이 23일 5시 회차에 관객들과 원작자인 송미경 작가, 조선형 연출가와 함께 깊은 대화를 나눈다.

감기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한 하루는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남동생 미루가 전화하는 목소리를 듣게 된다. “새코미 사달라고 졸라 대고, 기차놀이 하는 척해야 해. 귀찮아 죽겠다” 전화기에 대고 마치 어른처럼 구는 동생을 본 하루의 이야기를 담은 ‘어른동생’은 일상 속 판타지를 통해 아이들은 끊이지 않는 웃음을, 어른들은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과 동심을 불러일으킨다.

‘어른동생’의 쉽고 신나는 멜로디, 환상적으로 펼쳐지는 조명 속 펼쳐지는 판타지를 쫓아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아이’처럼 웃고 ‘어른’처럼 골똘히 생각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특히 집안의 대도구들을 이용한 유쾌한 무대는 관객들이 좀 더 쉽게 극에 몰입해 공감할 수 있게 만든다. 한편 매 달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관객과의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는 ‘어른동생’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대학로발전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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