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유미와의 염문설로 고혹을 치룬 나영석 PD가 ‘스페인하숙’ 기자간담회에서 입장을 전했다.

12일 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스페인하숙’ 기자간담회에서 나영석 PD가 지난해 연말 불거진 정유미와의 염문설 지라시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CJ ENM

나영석 PD는 “되게 억울했다. 심려 끼치게 해서 가족들에게 미안했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그런 일이 없었다고 증명하기 위해 누군가를 고소해야 하는 게 기쁜 일만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또 “몇몇 분들이 검찰 송치됐다고 들었는데, '다 잡았다' 이런 느낌은 아니더라. 그들이 올렸다고 해서 그들만 가장 큰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 우리 사회에 이런 일이 너무 많다”라며 “퍼지고 퍼져서 모두가 공범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나영석 PD는 자신의 발언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그렇다고 일반인 분들을 욕하는 건 아니다. 현재 우리 사회에 이런 일이 너무 많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지난 2월 경찰은 나영석 PD와 정유미의 불륜설을 생산, 유포한 혐의로 현직 방송작가 등 9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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