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8개 버스 노조가 오늘(13일) 파업 2시간 전 극적 합의를 봐 파업이 철회됐다.

사진=연합뉴스

제주도와 제주버스노조 대표는 12일 저녁부터 막판 협상을 벌인 끝에 입금 협상안을 최종 합의했다.

합의 내용에 따르면 인건비 총액기준 1.9% 인상, 무사고 수당 3만원 지급, 교육수당 지급, 기존 휴가일에 약정 휴일 1일 추가, 노선 종점지 휴게시설 및 화장실 설치, 7월1일부터 4주 단위 탄력근로제 시행 등이다.

한편 버스노조 측에서 원래 요구한 것은 기본급 10.9% 인상, 무사고 수당 5만원, 화장실 포함한 종점지 휴게시설 설치, 유급 휴일 현행 9일에서 14일로 조정,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른 추가 인력 확보였다.

노조는 이 같은 요구와 함께 7일, 8일간 파업 찬반투표를 거쳐 조합원 1303명 중 1245명이 찬성해 파업을 결의했다.

제주도는 입금이 전년 대비 2.6% 인상된 점과 운수 종사자 급여 1년 차가 2018년 기준 4300만원인 점을 들어 다른 지자체보다 높은 수준이라 주장하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