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연인들의 날인 화이트데이는 이제 가족, 지인들과 부담없이 사탕을 주고 받으며 즐길 수 있는 기념일로 의미가 확대됐다. 하지만 여전히 이날 사랑하는 이와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연인들도 많다. 그렇다면 싱글인 미혼남녀들은 화이트데이를 어떻게 생각할까? 

사진=픽사베이

듀오가 2월27일부터 3월10일까지 미혼남녀 총 311명(남 150명, 여 161명)을 대상으로 ‘화이트데이 선물’ 대한 설문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미혼남녀 55.0%는 화이트데이 선물을 주고받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그 이유로 ‘주변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28.1%), ‘이성에게 고백하기 위해’(26.3%)라고 답했다. 부정적이라고 답변한 응답자의 47.9%는 ‘업체의 상술인 OO데이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 외 ‘특별한 날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18.6%), ’안 받고 안 주는 것이 편해서’(10.7%)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번 화이트데이에 연인에게 선물을 줄 계획인지 물어보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57.6%가 ‘있다’고 답했다. 남성이 사탕을 주는 기념일인 만큼 남성(67.3%)의 응답률이 여성(48.4%)보다 더 높았다.

한편 연인에게 가장 주고 싶은 선물에 대해서 남녀의 생각 차이가 나타났다. 남성은 ‘주얼리, 액세서리’(29.3%)를 1위로 꼽았고 여성은 ‘꽃과 손편지’(22.4%)를 가장 많이 택했다. 특히 ‘꽃과 손편지’를 선택한 응답률은 여성(22.4%)이 남성(11.3%)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

반대로 연인에게 가장 받기 싫은 선물은 무엇일까. 남녀 모두 ‘사탕 바구니’(26.4%)를 1위로 꼽았다. 2위는 ‘종이학’(19.9%), 3위는 ‘곰 인형’(11.3%)이 각각 차지했다. 또 ‘큰 꽃다발’(10.6%), ‘책과 자기 계발서’(10.0%)와 같은 선물도 받기 싫은 선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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