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슈퍼모델 이소라와 17년차 톱모델 한혜진의 싱글라이프는 어떨까.

4일 방영된 MBC 예능 ‘나혼자 산다’에는 골드미스 이소라가 출연해 4년간 사귄 연하의 남친을 당당하게 오픈하며 러블리한 모습부터 차도녀 모습을 두루 선보였다.

부스스한 머리로 아침잠에서 깨어난 그는 모닝커피를 마시며 잠깐의 여유를 즐기고 난 뒤 꽃단장에 돌입했다. 설태를 닦아내고 콧속까지 세척한 뒤 미국에 있는 남친과 영상통화를 시도했다. 휴대폰 조명 장치를 손에 들고 ‘조명빨’ 사수에 나서며 “항상 신선하게 만나고 싶다”고 스스럼없이 밝혔다. 이어 편안한 옷차림으로 반려견과 산책을 나섰다.

 

현재 의류사업을 하고 있는 이소라는 새로운 의류 사업 회의에서는 업무에 집중하는 차가운 도시 여자로 변신했다. 회의 도중 날카롭게 질문을 이어가며 프로페셔널한 사업가 모습을 보여줬다.

뉴욕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모델 활동을 한 뒤 몇해 전 귀국, 최정상급 모델로 활약 중인 한혜진은 서울 DDP(동대문 디지털 플라자)에서 열린 ‘2016 서울패션위크’ 지춘희쇼 런웨이에 섰다.

이날 그는 패션쇼 막이 올라가자마자 긴장을 떨쳐내고 멋진 턴 동작을 여유롭게 소화해내는가 하면 워킹 도중 재킷을 벗는 고난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무대를 압도했다. 또한 등이 훤히 노출된 파격적인 드레스 차림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타이트한 드레스 소화를 위해 힙 운동을 열심히 하고 하루 종일 식사를 거르는 등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쇼가 끝난 뒤 집에 돌아온 한혜진은 격렬한 워킹으로 상처투성이가 된 발을 주무르며 그제서야 피자 한조각을 오븐에 돌려 캔맥주와 함께 고단했던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무대에 설 때마다 “미안하지만 여기선 내가 최고야”라는 주문을 스스로에게 걸며 긴장을 떨쳐내는 팁과 함께 일할 때면 극도로 예민해지는 성향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평소 털털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방송인 겸 사업가 이소라, 톡톡 튀는 매력으로 예능프로그램까지 접수한 현역 모델 한혜진의 '혼삶' 공통점은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와 일에서 만큼은 극도로 예민한 성향이었다.

사진=MBC '나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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