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분데스리가 1위 팀을 제압했다.

EPA=연합뉴스

13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리버풀이 바이에른 뮌헨 원정을 떠나 3-1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치러진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둬 원정다득점 원칙 때문에 반드시 2차전에서 득점이 필요했다. 뮌헨도 득점이 필요했지만 리버풀을 압도할 수 있는 공격을 펼치기보다는 신중을 기하며 플레이했다.

선제골은 리버풀이 기록했다. 전반 26분 사디오 마네가 노이어 골키퍼를 제치고 빈 골대에 공을 밀어넣었다. 전반 39분 나브리의 크로스를 리버풀 수비수 마팁이 자기 골대 안에 집어넣으며 자책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은 1-1로 팽팽하게 맞선채 끝났다.

후반들어 리버풀의 공격이 매서워졌다. 공수 맹활약을 펼치던 반 다이크가 리버풀을 구해냈다. 후반 24분 밀너의 코너킥을 반 다이크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노이어 골키퍼를 꼼짝 못하게 했다. 후반 39분에는 살라의 패스를 받은 마네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리버풀에 3-1 승리를 안겼다.

뮌헨의 탈락으로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팀 중 독일 클럽은 단 하나도 없게 됐다. 반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은 2008-2009시즌 이후 10년 만에 4팀(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토트넘)이 8강 진출에 성공하며 EPL의 부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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