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8회 그래미 어워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으나 SNS에서는 아직도 그래미의 열기가 잔류하고 있다. 이번 그래미에서 핵심으로 자리잡은 일곱가지 이슈를 모아봤다.

 

 

 

1. 라마가 다했네 다했어...

'최우수 랩 앨범상'을 포함해 5관왕을 달성한 켄드릭 라마야말로 이번 58회 그래미의 주인공이었다. 크루를 대동한 'The Blacker the Berry' 와 'Alright' 무대 퍼포먼스는 가히 비욘세 슈퍼볼 무대와 견줄급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2. 진격의 테일러

여가수 최초로 그래미 '올해의 앨범상'을 두번이나 수상하게 된 테일러 스위프트. 테일러의 수상소감 중 "당신의 성공 혹은 당신이 얻은 성공으로 인한 수입, 그리고 명예를 깎아 내리고자 하는 사람이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한 부분이 칸예 웨스트를 저격한게 아니냐는 추측이 돌고 있다. 칸예 웨스트는 얼마전 발매한 신보에서 테일러의 이름을 집어넣은 선정적인 가사로 테일러를 디스를 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3. 주요 부문 수상자

올해의 레코드상은 마크 론슨의 'Uptown Funk', 올해의 노래상은 애드 시런의 'Thinking out loud', 올해의 신인상은 메간 트레이너에게로 돌아갔다.

 

 

 

4. 뜨또가 첫 수상이라고?

저스틴 비버가 'Where are you now'로 베스트 댄스 레코딩 부문을 수상하며 데뷔 7년만에야 첫 그래미를 기록했다. 한편 오늘 저스틴 비버의 그래미 퍼포먼스는 스크릴렉스와의 합동공연으로 진행됐다.

 

 

 

5. 레이디 가가, 황홀했던 데이빗 보위의 재현

그래미에서 펼쳐진 레이디 가가의 데이빗 보위 헌정 무대가 역대급 퍼포먼스로 기록되고 있다. 레이디 가가는 이날 데이빗 보위의 노래 아홉곡을 불렀다. 밝은 오렌지색 머리와 강렬한 번개무늬 메이크업까지 완벽하게 보위를 오마주한 무대였다. 평소 보위의 열성팬이었던 레이디 가가는 데이빗 보위를 향해 무대를 펼친 이번 경험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도전적인 일이었다고 밝혔다.

 

 

 

6. 문득 그리워지는 리한나

예정돼있던 리한나의 그래미 퍼포먼스가 취소돼 많은 음악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리한나의 건강 악화 때문에 퍼포먼스 30분 전 어쩔수없이 취소를 하게된 것이었다. 리한나 측 관계자는 "그래미 시상식 리허설 당일, 리한나의 주치의는 성대 출혈의 위험이 있어 48시간 동안 목을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며 "3일간 항생제를 처방했지만, 차도가 없어 공연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7. 아델다울 수 없었던 무대

아델의 무대가 이번 그래미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아니었을까. 아델이 'All I ask'를 부르던 중 음향이 끊기는 사태가 발생해 결국 아델의 노래에 영향을 끼치게 만들었다. 하지만 무대를 완벽하게 마무리한 아델은 켄드릭 라마를 향해 "You were amazing!"이라고 외치며 호탕한 퇴장을 해 프로의 면모를 보였다. 한편 그래미가 끝난 후 아델은 애프터 파티에 가지 않고 햄버거가게부터 방문했다고 전해진다. 소소하게 웃긴 포인트.

 

 

인턴 에디터 이유나 misskendrick@slist.kr

사진 : 그래미 공홈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