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시데레우스’가 별의 이야기를 담아낸 메인 프로필과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좌측부터) 고영빈, 정민, 박민성 / (주)량 제공

‘시데레우스’는 2년여의 개발과정을 거쳐 탄생된 새로운 창작 뮤지컬로 ‘케플러’가 ‘갈릴레오’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시작된 이야기다. 상상의 끝에서 진실을 좇아가는 두 학자가 그 시대 금기됐던 지동설 연구를 시작하며 위험에 맞닥뜨리게 된다.

‘별이 전하는 소식, 별의 전령’이라는 뜻의 갈릴레오가 저술한 ‘시데레우스 눈치우스’라는 책의 제목을 본뜬 ‘시데레우스’는 마치 우주 속에 있는 듯한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의 콘셉트 사진이 베일을 벗었다.

사진=(좌측부터) 신성민, 정욱진, 신주협 /(주)량 제공

낯선 젊은 수학자 ‘케플러’의 편지를 받고 위험한 연구를 시작하게 된 비운의 천재 ‘갈릴레오’ 역의 고영빈, 정민, 박민성이 어딘가 묘하게 느껴지는 시선 처리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담아낸다. 특히나 ‘갈릴레오’가 들고 있는 달 모양의 장식물은 망원경 넘어 우주를 바라보며 알 수 없는 진실을 갈망했던 그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 하다.

독일 출신의 젊은 천문학자이자 수학자인 ‘케플러’ 역의 신성민, 정욱진, 신주협의 콘셉트 사진은 캐릭터 특유의 소년 같은 모습과 학자로서의 진중한 면모가 함께 맞닿아 있다. “말도 안되는 일이라도 질문 끝에서 답을 찾듯 상상 끝에서 사실을 찾아”라는 사진 속 대사는 자신이 본 진실을 믿고 행동에 옮기는 당찬 그의 면모를 엿보게 한다.

사진=(좌측부터) 김보정, 나하나 / (주)량 제공

마지막으로 갈릴레오의 딸이자 수녀로 강인함을 지닌 ‘마리아’ 역의 김보정과 나하나는 “지금도 바라고 기도해요. 내가 아무 증거도 찾을 수 없기를” “저는 아버지가 자기 자리를 지키시길 바라요”라는 대사와 함께 마리아를 완벽 소화했다. 그 시절 그가 느꼈을 아버지에 대한 감정과 수녀로서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애잔하고 서정적이게 표현했다.

한편 ‘시데레우스’는 금일 오전 10시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 선예매를 시작으로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일반 예매가 진행된다. 공연은 4월17일부터 충무아트센터 블랙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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