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크라잉넛이 일본의 팝펑크 밴드 킹곤즈와 조인트 콘서트를 연다.

오는 23일 크라잉넛과 킹곤즈가 조인트 콘서트 ‘킹고너츠’를 개최한다. 크라잉넛과 킹곤즈는 지난 2015년 크라잉넛 20주년 기념 일본 간사이 지방 투어에서 현지 프로모터의 소개로만나 4번에 걸친 일본 투어, 2017년 한국 공연 등을 진행하며 인연을 지속해왔다.

크라잉넛은 데뷔 24년차의 펑크록밴드로, 지난 10월 정규 8집 앨범 ‘리모델링’을 발매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에는 서울가요대상 밴드 부문에서 수상하며 방탄소년단, 워너원, 트와이스 등 아이돌 팀들과 한 무대에 서기도 했다. 서울가요대상에서 타이거JK와 함께 선보인 합동 무대는 큰 화제를 모았다.

킹곤즈는 일본 도쿄에서 북쪽으로 2시간 정도 떨어진 토치기 현 우츠노미야 현 출신의 4인조 팝펑크 밴드로 올해로 데뷔 10주년이 되었다. BeeBee(보컬, 기타), kjmonmon(기타), NAKATA(베이스), HANDA(드럼) 4인조로 구성되어 있다.

매년 일본 전역에서 1년에 150회 이상에 이르는 라이브 공연을 진행하며 대만 투어 4회, 미국 투어 2회, 유럽 7개국 투어를 하고 벨기에 SUMMER IN OCTOBER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등 해외에서도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특히 2회 째의 미국 투어에서는 전 일정을 팝펑크의 왕인 THE QUEERS와 함께 했으며, 2017년 THE QUEERS의 일본 투어 일정도 전부 함께 했다. 2017년 3월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크라잉넛과 함께 공연했으며, 이번 ‘킹고너츠’ 공연을 통해 두 번째로 한국에 방문한다.

크라잉넛과 킹곤즈는 지난 2월 일본 투어에서 크라잉넛 8집 앨범 수록곡인 ‘리모델링’을 비롯해 크라잉넛의 '룩셈부르크', 라몬즈의 'Blitzkrieg Bob', 더 블루하츠의 '린다 린다' 등을 함께 연주했다. ‘킹고너츠’에서도 각 팀당 단독공연을 능가하는 단독 무대와 함께 두 팀의 흥미로운 합동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두 팀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으며 ‘킹고너츠’를 완벽한 공연으로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3월 23일, 홍대 클럽FF에서 열리는 크라잉넛 X 킹곤즈 조인트 콘서트 ‘킹고너츠’는 현재 멜론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크라잉넛 공식 블로그에서는 초대 및 경품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사진=드럭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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