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승리 상습 성매매 알선,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시사저널은 승리가 2014년 사업파트너에게 여성들의 사진, 나이, 직업, 성격 등을 알려주며 한명 당 1000만 원이라는 가격표까지 매겼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대표님 어떤 여자 스타일이 괜찮으세요?", "1번은 말수가 없고 돈을 좋아해요. 술자리에서 매력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비주얼이 좋아서. 3번은 취하면 망가지는 단점이. 끼가 많아서 좋을 것 같습니다" 등 여성에 대해 품평했다.

이뿐만 아니라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출입 관련 대화 내용도 공개됐다.

승리는 해당 대화창에서 "라스베이거스에 자주 온다. 카지노에서 딴 돈은 세이브뱅크에 묻어두고 온다", "2억 땄다", "딴 돈은 오로지 베가스 안에서만 사용하는 게 제가 정한 룰입니다" 등 대화를 나눈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승리는 14일 오후 2시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했다. 성매매 알선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후 첫 조사다. 승리는 "국민 여러분과 주변에 상처받고 피해 받은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고겨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밝혔다. 취재진의 다른 질문에는 전혀 대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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