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입영을 연기하고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승리가 15일 오전 6시 14분경 수사를 마치고 나왔다.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승리는 “성실히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라며 “오늘부로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 연기신청을 할 예정이다. 허락만 해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전했다.

승리의 변호사는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 묻는 말에 “어제 오후에 추가로 제기된 승리 씨의 의혹과 관련해 그저께 모 언론사에서 그러한 제보를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받아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설명했고, 그 언론사에서는 (제보를) 기사화하지 않았다는 점을 참고해달라”라고 전했다.

다만 승리는 버닝썬 실소유주 의혹, 카톡 내용 등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한 채 준비된 차량에 올랐다.

경찰은 이날 소환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접대 자리가 실제했는지, 이 자리에 여성들이 동원됐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2015년 12월 투자업체 유리홀딩스의 유인석 대표와, 직원 등이 속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강남 한 클럽에서 투자자에게 성접대하려 한 것으로 보이는 대화를 주고받은 내용이 공개됐다.

함께 카톡방에 있었던 유인석 대표는 오전 6시경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또다른 카톡방 멤버인 김모씨도 밤새 피의자 조사를 받고 오전 6시 40분경 귀가했다.

한편 성관계 동영상 불법촬영·유포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은 현재까지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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