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서 탈북민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사진=채널A 제공

17일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는 베트남 국민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취재하기 위해 베트남 현지로 떠난 ‘이만갑’ 출연진이 하노이에서 박항서 감독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안컵 8강 신화를 이뤄냈으며 베트남 국민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이만갑’ 출연자들이 한국에서 베트남까지 특별히 공수한 가자미식해, 북한식 순대 등을 맛보고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순대를 좋아한다. 북한식 순대 맛에 푹 빠졌다. 한국에 가면 순댓국을 꼭 해달라”고 순대를 만들어준 탈북민 출연자 이순실에게 영상편지까지 남겨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이만갑 출연자인 탈북 1세대 사업가 전철우에게 통 큰 선물을 한 일화를 공개한다. 베트남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은 함께 타향살이하는 입장에서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존재라고 말한다. 전철우는 “베트남에서 식당을 개업할 당시 박 감독이 많이 도와줬고 정수기도 선물해줬다”고 밝혀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하노이 특집으로 꾸며져 박항서 감독과 특별한 시간을 갖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17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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