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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로맨스는 별책부록’ 정유진 “이종석X위하준 캐릭터, 반반 섞였으면 좋겠어요”

①에 이어서…

시청자를 일일이 만날 수 없다보니 연예인들도 작품에 대한 온도는 대부분 댓글로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예쁜누나’에서 워낙 얄미운 연기를 찰떡같이 해냈기 때문에 캐릭터에 대한 비난도 심했을 터. 반면 ‘별책부록’에서는 20~30대 여성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송해린을 맡아 지지를 받았다.

“예쁜누나’ 때도 ‘W’ 때도 욕을 많이 먹었어요. 당연히 욕을 먹을 건 알고 있었어요. 캐릭터에 대한 부정적인 댓글은 그 드라마를 사랑하고, 몰입했기 때문에 나오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반응이 나올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어요. 또 그만큼 제 캐릭터를 봐주신 거고 그것또한 관심인 거 같아요. ‘서른이지만’ 같은 경우는 짝사랑도 없고 정의로운 회사 대표이자 친구로 나와서 너무 좋았어요. 작가님, 감독님이랑 아직도 연락을 하는데 너무 감사해요”

송해린은 미워할라야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 여우같은 면이 있지만 또 곰같이 귀여운 구석이 있다. 후반부에서는 지서준(위하준)과 묘한 러브라인이 형성되며 귀여운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현실 정유진과 송해린의 싱크로율은 얼마나 될까.

“‘예쁜누나’도 그렇고 ‘별책부록’도 이걸 내가 잘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많이 했었는데 작가님이랑 감독님이 힘을 많이 주셨어요. 저는 좀 차분한 편이에요. 맡았던 캐릭터들이랑은 많이 다른 거 같아요. 그래서 그 캐릭터들이 조금 힘들기도 했어요. ‘예쁜누나’ 세영이를 보면 정말 당당하잖아요”

바쁘다는건 어떤 의미로 참 좋은 일이지만, 체력이나 정신적으로 한계점이 올 수 밖에 없다. 지난 해에만 세 작품을 연달아 찍었고, 새해에 들어서기 무섭게 ‘별책부록’을 한 정유진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물었다.

“저는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래도 운동신경이 어느 정도는 있는 편이어서 볼링이나 농구를 좋아해요. 요즘에는 PT를 하는데 땀을 흘리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거 같아요. 드라마하면서 가장 큰 스트레스는 대본과 저와의 싸움인 거 같아요. 체력도 체력이지만 내가 어떻게 더 잘 표현해야 하고 이해가 안가거나 어려운 부분, 그런것들을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고민들이 생기는 거 같아요”

출연하는 작품마다 좋은 성적표를 받아 좋기도 하겠지만 정유진은 ‘W’ 한효주, ’예쁜누나’ 손예진, ‘별책부록’ 이나영 등 기라성같은 선배들과 공연하는 행운을 얻기도 했다. 저마다 여배우로서 정점을 찍은 선배들이었기에 옆에서 지켜보는 정유진의 감회도 남다를 수 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었어요. 너무 아름다우신 분들과 작업을 해야 하잖아요. 하지만 그 또한 제 복인 거 같아요. 제가 더 배울 수 있는 현장이었고 다들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옆에서 지켜보면서 ‘괜히 그 자리에 있는 게 아니구나’ 느꼈어요. 세 분 다 너무 좋았어요. 이나영 선배님은 많이 알려주시고 격려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그리고 이런 선배들과 공연하기 위해, 또 출판사라는 직종에서 일하는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많은 것들을 준비해야 했다. ‘서른이지만’이 끝나기 무섭게 ‘별책부록’ 촬영에 임하며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고.

“작품에 바로 들어가서 ‘좀 더 준비할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저희가 촬영을 파주 출판단지 쪽에서 하기도 했고 실제로 많이 갔거든요. 책 만드는 과정, 책 파쇄되는 과정, 스티커 작업하는 과정을 하나하나 보면서

‘이 작은 책이 괜히 만들어지는 게 아니구나’, ‘이들의 이런 노력이 있구나’ 싶었어요. 극중에서 지율이한테 화를 내고 책에 스티커가 붙여져 있는 걸 보는 신이 있는데 울컥하더라고요. 내가 책을 만들었는데 이렇게 나오면 정말 속상하겠다 싶고. 이 드라마를 보면서 느낀 것도 많고 배운 것도 많은 거 같아요. 이제 쉴 때 책도 많이 보고, 하나하나 소중하게 여겨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별책부록’은 강단이(이나영)와 송해린 캐릭터만큼이나 차은호(이종석)와 지서준(위하준)의 매력이 컸다. 확연하게 다른 두 남자에 시청자들의 마음이 갈팡질팡하기도 했다. 차은호, 지서준 중 정유진이 더 매력을 느낀 건 어느 쪽일까.

“현실로 따졌을 때는 은호같은 사람이 없지 않을까요. 이렇게 완벽할 수 없고, 정말 모든 여성들이 바라는 남성상인 거 같아요. 지서준 캐릭터가 조금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요. 은호보다는 적극적이기도 하고,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일이 먼저일 수도 있고 그런 점들이 있잖아요. 그 둘 중에 꼽으라고 하면 지서준이 더 현실적이지 않나 싶어요. 반반 섞이면 좋을 거 같아요”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에디터 강보라  mist.diego@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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