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토네이도급 강풍이 재산피해를 남겼다.

15일 오후 4시 30분경 당진시 송악읍에 위치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제품 출하장의 슬레이트 지붕이 강풍에 휩쓸려 날아갔다.

사진=연합뉴스

당시 토네이도를 연상케하는 강한 바람이 불어오며 슬레이트 지붕 조각 수십개가 하늘로 치솟았다. 다행히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차량 파손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단 당진만 피해를 본 게 아니였다. 천안·아산에서는 낙뢰가 떨어져 신호가 고장났고, 전동열차와 일반 열차 등 4대의 운행이 지연되는 소동으로 이어졌다.

이밖에도 예산에서 신호등이 부러지는 등 이날 충남소방본부에 강풍 피해 신고가 총 4건 접수됐다.

사진=연합뉴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구름대가 대전·세종·충남 지역을 지나며 이같은 사태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태안, 당진, 서산, 보령, 서천, 홍성 등 6개 시·군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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