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 박시후-장희진-장신영이 극적으로 치닫는 흑화 본색을 터트리며 극강의 ‘눈빛 펀치’ 대격돌을 펼친다.

세 배우는 TV조선 특별기획 ‘바벨’에서 각각 검사로서 사랑하는 연인 한정원(장희진)이 살인 용의자로 체포된 후 영장을 발부하게 된 비극적 운명의 차우혁 역과 차우혁의 노력을 침묵으로 거부한 뒤 신현숙(김해숙)에게 거래를 건네는 한정원 역, 차우혁을 향한 외사랑이 어긋나면서 차우혁과 한정원을 바닥으로 내쳐버리려는 태유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태유라가 차우혁을 궁지로 내몰기 위해 극한 방법을 동원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정원을 살인범으로 만들고자 변호사를 자처한 태유라는 차우혁 팀의 내부 첩자로부터 차우혁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건네받았던 상황. 차우혁의 파일들을 살펴보던 태유라는 ‘바벨’이라는 명칭의 폴더 속에서 각종 거산 관련 자료들을 발견, 충격에 휩싸였다.

16일(오늘) 방송분에서는 박시후-장희진-장신영이 활화산처럼 터져버릴 듯 극도로 감정이 맞붙는 ‘폭발 1초 전’ 모습을 드러낸다. 차우혁이 한정원과 변호사 접견을 마치고 나오는 태유라에게 일침을 가하는 장면. 그러나 태유라는 아랑곳하지 않고 차우혁에게 싸늘하면서도 강렬한 눈빛을 발사한다.

뿐만 아니라 태유라는 한정원과의 접견에서도 각종 서류를 한정원에게 전달, 한정원을 경악하게 만든다. 반항 어린 눈빛을 보내던 한정원은 곧 충격과 두려움이 뒤섞인 표정을 짓는 반면, 태유라는 냉혈한 눈길을 한정원에게 던진다. 과연 태유라가 한정원에게 건넨 서류는 무엇일지, 차우혁은 태유라에게서 한정원을 지켜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동지가 되자마자 내일은 또다시 적이 될 수 있는 첨예한 감정대립이 부각되는 장면”이라며 “각각의 캐릭터가 극강의 흑화로 치달으면서 세 사람의 갈등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될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50분 방송.

사진= TV조선 ‘바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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