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마저도 가장 섬뜩해 했던 사이코패스는 누구일까.

16일 밤 10시45분 방송되는 KBS 2TV 토크쇼 ‘대화의 희열2’에는 두 번째 게스트로 대한민국 1세대 범죄심리학자 이수정이 출연, 범죄와 심리를 꿰뚫는 날카롭고도 분석적인 대화가 펼쳐진다.

이수정 교수는 인간의 가장 어두운 내면을 들여다보는 범죄심리학자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범죄심리 자문을 20년째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강력 범죄 해결 및 예방에 앞장서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오랜 경력만큼이나 그가 접한 흉악 범죄 케이스와 범죄자들도 많다.

유희열은 지금까지 만나 본 범죄자들 중 잊혀지지 않는 인물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이수정 교수는 2000년대 연쇄살인사건이 연달아 일어났다고 언급했다. 유영철 사건, 정남규 사건, 강호순 사건 등 국민들에게도 끔찍한 충격을 남긴 범죄자들의 이름이 열거된 가운데 그 중에서도 한 인물을 꼽으며 “등골이 오싹했다”고 말했다.

극단적으로 사회와 단절된 모습을 보인 이 범죄자는 이수정 교수의 질문에 섬뜩할 정도로 직설적인 대답을 들려줬다고 한다. 적나라하게 드러난 잔인한 본성에 이수정 교수 역시 공포감을 느낄 정도였다고. 유희열, 김중혁, 다니엘 린데만, 신지혜 등 출연진 역시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이외 이수정 교수는 사상 최악의 범죄로 불리는 ‘조두순 사건’과 ‘조두순 출소’에 대한 현실적 대안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늘어나는 성범죄 추세, 대한민국에 유독 가정 폭력 범죄가 많은 이유 등을 분석한다. 강력 범죄 해결과 예방을 위해 끊임없이 민원을 제기하고, 기꺼이 ‘트러블메이커’가 된 이수정 교수와의 대화는 살벌한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묵직한 화두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KBS 2TV '대화의 희열2'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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