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족의 증가로 나홀로 떠나는 여행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혼자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국내 여행지 다섯 곳을 추천한다.

 

 

◆ 부산

 

 

아직까지 국내 여행지 중 가장 가기 쉬운 도시 중 하나다. 볼 것, 먹을 것이 많은 대도시일 뿐더러 해변도 있으니 말 그대로 없는게 없는 곳이다. 해운대, 광안리, 태종대, 서면, BIFF거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씨앗호떡, 밀면, 조개구이 등 상징적인 먹거리도 많다. 우리나라 제 2의 대도시답게 숙박 업소도 잘 갖춰져있다. 도시의 불편함은 포기하고 싶지 않지만 여행의 기쁨은 느끼고 싶은 싱글들에게 추천한다.

 

 

◆ 통영

동피랑 마을 벽화로 이제 너무나 유명해져버린 통영이다. 통영까지 가는 교통편이 많이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일단 도착해 시원한 바다 내음을 맡는 순간 올 때까지 겪은 불편함은 눈 녹듯 사라진다. 충무김밥부터 우짜면, 꿀빵, 쌍욕라떼까지 통영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들도 매력이다.  

 

 

◆ 전주

몇 년 전부터 점점 인기가 많아지더니 이젠 가장 핫한 관광 명소 중 하나가 됐다. 한옥마을이 있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상징적인 도시다. 여기에 콩나물 국밥, 비빔밥, 순대 등 오래전부터 전주를 지키고 있던 음식들과 초코파이, 바게뜨빵과 같은 각종 길거리 먹거리들의 향연으로 입이 쉬는 줄을 모른다. 한옥마을거리를 따라 걷는 야경이 아름답다.

 

 

◆ 경주

도시 전체가 하나의 문화 유산인 경주는 옛 것의 멋을 느끼고 싶은 홀로 여행족들에게 추천한다. 경주 곳곳에 위치한 왕릉과 한옥, 소나무를 보고 있자면 시간이 멈춘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첨성대, 불국사, 석굴암, 안압지 등 문화 유적을 보는 데만 하루가 훌쩍 지날만큼 풍부한 문화 유적을 자랑한다. 먹거리로는 황남빵, 떡갈비, 쌈밥, 소고기 등이 유명하다.

 

 

◆ 순천

순천만 생태공원, 순천만 정원 등 생태수도라는 이름에 걸맞게 뛰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여기에 송광사, 선암사 등 아름다운 절들이 많고 최근 젊은 층들에게 인기가 많은 드라마촬영지도 가볼만 하다. 교통편이 잘 마련돼있어 가기 쉽다. 여유가 있다면 옆 도시인 여수에도 들려보는 걸 추천한다.

 

인턴 에디터 한국담 hgd0126@slist.kr

사진- www.flic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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