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중 불법촬영 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경찰에 2차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어제(17일) 정준영을 재소환해 밤샘 조사를 벌인 뒤 오늘 새벽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4일 정준영을 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러 밤샘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정준영의 출석은 이번이 두 번째다.

정준영은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도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또 승리, 정준영 등이 참여한 대화방에서 경찰 고위 인사가 자신들의 뒤를 봐주는 듯한 대화가 오간 사실을 확인하고 정씨를 상대로 경찰 유착 의혹에 관해서도 조사 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정준영의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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