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가 마지막까지 눈부실 진짜 이야기를 시작한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긴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 제작 드라마하우스)가 최종회를 하루 앞둔 18일, 김혜자, 한지민, 남주혁, 손호준이 직접 밝힌 종영 소감과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눈부신 감성 마법으로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린 ‘눈이 부시게’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매 순간 유쾌한 웃음과 가슴에 깊게 스며드는 감동을 선사한 ‘눈이 부시게’는 혜자(김혜자 분)의 시간 이탈 비밀이 드러나며 충격을 안겼다. 혜자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진실은 지금까지의 전개를 단번에 뒤집는 놀라운 반전이었다. 시청자들은 추리력을 풀가동해 혜자의 뒤엉킨 시간 속에 숨겨진 복선을 되짚으며 흩어진 기억의 조각이 맞춰질 결말에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보내고 있다. 이에 ‘눈이 부시게’ 배우들이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전달했다.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연기를 선보인 김혜자는 역시 명실상부 최고의 국민배우였다. 소중한 기억 속에 살아가는 혜자를 통해 김혜자가 전달한 것은 감동 그 이상의 것이었다. 김혜자는 “‘눈이 부시게’안에 모든 인생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분들이 혜자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웃고, 울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하다. 가슴속에 오래도록 기억되는 드라마였길 바란다. 그리고 눈부신 ‘오늘’, 지금 이 순간을 소중하고 의미 있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가셨으면 한다”고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스물다섯 혜자로 분해 정점에 오른 배우로서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입증한 한지민. 시간을 초월한 김혜자와의 완벽한 2인 1역부터 세밀한 감정선까지 놓치지 않고 공감을 자아낸 한지민의 존재감은 시청자들을 끌어당긴 일등공신. 한지민은 “‘눈이 부시게’를 통해 감동과 웃음을 전달하고, 의미 있는 작품에 작은 힘을 보탤 수 있어 그동안 정말 행복했다.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잊지 못할 작품이 된 것 같다. 혜자와 함께 웃고 울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여러분들의 삶도 매 순간 눈부시길 응원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혜자의 비밀이 밝혀진 순간 일렁이는 눈빛으로 등장한 젊은 혜자가 들려줄 이야기는 무엇일지 궁금증도 뜨겁다. 한지민은 “혜자의 눈부신 순간은 언제일까요. 뒤엉킨 혜자의 시간이 어떻게 맞춰지게 될지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남주혁은 확실한 존재감으로 감성을 자극했다. 준하의 쓸쓸함과 아픔을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자 했던 남주혁. 그가 그려낸 준하는 아프고 또 빛나는 청춘의 새로운 얼굴이었다. 남주혁은 “여러분과 함께 울고 웃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준하를 연기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눈부신’ 시간이었다. 큰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밤 9시 30분 ‘눈이 부시게’ 마지막까지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본방사수 독려를 잊지 않았다. 이어 “준하와 혜자의 숨겨진 사연과 관계가 드러난다. 많이 궁금해하실 시계의 비밀도 드디어 풀리니,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똘기 넘치는 영수 역으로 웃음 바이러스를 전파한 손호준은 전에 없던 코믹 연기를 펼쳤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손호준은 “여러분께 유쾌한 웃음 전달해드릴 수 있어 행복했다. 철없고, 기행을 일삼지만 미워할 수 없는 영수를 연기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영수의 성장을 함께 지켜봐 주셔서 감사하다. 함께 웃고 울었던 ‘눈이 부시게’ 마지막까지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온몸 던진 열연으로 영수의 환장을 유쾌하게 풀어낸 손호준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등장하기만 하면 웃음을 책임지며 절대 웃음 메이커로 활약한 손호준이 있었기에 ‘눈이 부시게’의 유쾌함이 가능했다. 손호준은 “혜자의 뒤엉킨 시간이 퍼즐처럼 맞춰지는 순간 드러날 영수의 진짜 모습도 지켜봐달라”고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눈이 부시게' 최종회는 오늘(18일)과 내일(19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드라마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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