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이 박신양과 고현정의 예측할 수 없는 대접전으로 월요일 밤 극도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33~34회에서는 조들호(박신양)와 이자경(고현정)이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였다. 팽팽하게 대립한 두 맹수의 포효가 압도적으로 펼쳐진 장면에서 박신양 고현정의 명연기가 폭발적인 시너지를 일으켜 안방극장을 쫀쫀한 긴장과 스릴로 가득 채웠다.
이날 방송에서 대산복지원을 상대로 항소심을 시작한 조들호는 단단한 목소리로 묻혔던 진실을 하나씩 꺼내며 시대의 잔혹사를 드러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 이자경이 담당 변호사로 등판하게 되면서 일순간 새로운 긴장감이 드리워졌다.
이자경은 비공개 재판 진행을 요청, 시작부터 조들호를 몰아붙이며 만만치 않은 전투력으로 보여줬다. 여기에 국현일(변희봉)의 성폭행 사실을 밝히려는 조들호를 철저하게 방어하면서 그의 변호를 “언론 쇼를 위한 변론”이라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이에 조들호는 대산복지원 피해자와 국현일의 유전자 감식 결과를 내밀며 공판의 주체를 대산복지원에서 국일그룹으로 변경, 다시 한번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이자경은 이마저도 불법적으로 시료를 수집한 사실을 꼬집으며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렸다.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두 사람의 대결이 쉴 틈 없이 몰아쳤다.
한편 대산복지원 중대장 공창수(이병욱)가 결국 이자경 손에 죽고,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사이비 교주 이재룡(김명국)이 조들호의 손을 잡게 되면서 조들호와 이자경의 공방전에 새 국면이 펼쳐졌다. 국일그룹 소송에 이재룡이 결정적 증인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 이에 평정심이 깨진 이자경과 승부수를 던진 조들호의 팽팽한 시선이 충돌하면서 강렬하게 엔딩을 장식했다.
진실을 밝히려는 조들호의 집념과 국일그룹을 지키려는 이자경의 집착은 과연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오늘(19일) 밤 10시 공개된다.
사진=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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