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갖춘 배우 조여정이 ‘아름다운 세상’을 통해 “옳은 일에 대한 용기”를 전하고자 한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연출 박찬홍/제작 MI)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2년여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조여정은 아들의 죄를 덮기 위한 잘못된 선택으로 벼랑 끝에 선 엄마 서은주 역을 맡았다.

조여정은 “아들의 잘못으로 인해 인생에 불어 닥친 사고와 불행을 겪으며 처음으로 자기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아울러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순간적인 방어, 두려움과 피하고 싶은 무책임, 용감하기 어려운 순간들로 후회하고 무서워하는 모습을 은주를 통해 그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은주가 아들 오준석(서동현)을 지켜야한다는 일념으로 잘못을 눈감고 감싸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작품에 대해 조여정은 “‘아름다운 세상’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이야기고, 그 안에 내가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은주의 생각과 일상, 살아가는 방법, 그리고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매일 매일 상상하고 또 상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자식을 과잉보호하는 엄마의 역할을 넘어, 다양한 인간 군상의 단면을 그려낼 예정. 선망의 대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열등감으로 가득 찬 은주를 그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인간적인 나약함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극복해가는 과정을 통해 옳은 일에 대한 용기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조여정은 “시놉시스를 처음 읽었을 때, ‘어른들의 잘못이야’ 라고 쓰인 문구가 잊히지 않는다”며 “모두가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소망을 내비쳤다.

한편 ‘아름다운 세상’은 거짓과 은폐, 불신과 폭로, 타인의 고통에 둔감한 이기적인 세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보듬어가며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희망을 찾고자 하는 드라마. ‘리갈하이’ 후속으로 오는 4월 5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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