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승리, 유리홀딩스 대표 등와 유착의혹을 받고 있는 윤모 총경 등에 대한 강제수사 절차에 들어갔다.

19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윤 총경의 부인이자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근무 중인 김모 경정이 귀국해 조사받도록 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

윤 총경은 승리, 정준영 등이 있는 단체 대화방 속 '경찰총장'이다. 윤 총경은 유 대표와 골프를 친 사실이 있으며 승리와 만난 적도 있다고 시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종훈 역시 유리홀딩스 대표 부인이자 배우 박한별 등과 함께 윤 총경 부부와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고 진술했다.

또한 경찰은 윤 총경의 부인 김 경정을 상대로 최종훈 등 연예인들이 콘서트 티켓을 전달한 경위와 대가성이 있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한편 앞서 최종훈은 지난 16일 오전 10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출석해 약 21시간 동안 밤샘 조사를 받고 17일 오전 6시 45분쯤 귀가했다. 당시 조사를 마치고 나온 최종훈은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라고 답했다. 불법 촬영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고, 윤총경에 대해 아냐는 물음에 "나와 관계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도에 앞서 SBS 측은 최종훈에 유리홀딩스 유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취재를 하고 있다며 전화통화를 진행했다. 당시 최종훈은 "함께 골프를 쳤고 청와대에 계신다고 하더라고요. 경찰 경력이 있으세요"라고 답했다.

또 당시 최종훈은 SBS에 "사모님이 말레이시아에 자식들이랑 산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티켓을 해줬어요"라고 답했다. 당시 티켓 가격은 VVIP석 21만원, VIP석 15만원이었다.

그는 "청와대 계신 분이라고 높으신 분이라고. 형님 다 잘 챙겨주라고 하고, 청와대 계신다고 하니까 저도 나쁘게 지낼 필요는 없잖아요"라고 말했다.

사진=SBS 8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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