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뮤지컬 ‘아서 새빌의 범죄’가 일본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공연제작사 라이브가 주관하는 2018 스토리작가 데뷔 프로그램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3의 국내 쇼케이스가 지난 27일, 3월6일 양일간 서울에서 30분간 쇼케이스 형태로 개최됐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3 국내 쇼케이스 진출작으로 선정된 두 작품은 힙합 뮤지컬 ‘무선페이징’과 재즈 뮤지컬 ‘아서 새빌의 범죄’다. 국내 쇼케이스에서는 공연 전문 심사위원(공연제작사 라이브 강병원 대표, 더뮤지컬 박병성 국장, 김혜성 작곡가, 민찬홍 작곡가, 김현우 연출, 류제형 영화 프로듀서) 6명과 콘텐츠 IP(웹툰, 웹소설, 출판사, 영화, 드라마, 공연) 사업 관계자 및 종사자가 콘텐츠 전문심사단으로 함께 했다.

지난 2월27일 진행된 첫 번째 쇼케이스 작품은 힙합 뮤지컬 ‘무선페이징’으로 서울 홍대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개최했다. 119 구급장비 ‘무선페이징’을 통해 만난 의무소방관 ‘정규’와 유튜브 래퍼 ‘만수’ 두 청년의 우정, 성장기를 그린 힙합 뮤지컬로 실제 래퍼로 활동 중인 박만수와 뮤지컬 배우 안지환이 의기투합해 소방관과 랩이라는 이색 소재로 호평을 받았다.

지난 6일 진행된 두 번째 쇼케이스 작품은 재즈 뮤지컬 ‘아서 새빌의 범죄’로 국내 유명 재즈클럽으로 꼽히는 서울 홍대 클럽 에반스에서 선보였다. ​‘아서 새빌의 범죄’는 19세기 유미주의를 대표하는 오스카 와일드의 동명의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우연히 듣게 된 세 가지 예언을 통해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자신의 욕망과 마주하게 된 한 남자 ‘아서 새빌’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탄탄한 원작을 새롭게 해석한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과 ‘프리 재즈 스타일’, ‘무성 영화’를 접목한 새로운 시도가 눈길을 끈다.

이 중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3의 마지막 여정인 해외 쇼케이스 진출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아서 새빌의 범죄’로 최종 결정되었으며 5월 중 일본 도쿄에서 해외 쇼케이스를 앞두고 있다.

해외 쇼케이스 진출작으로 선정된 ‘아서 새빌의 범죄’는 국내 뮤지컬에서 볼 수 없었던 ‘프리 재즈 스타일’의 새로운 음악적 해석과 뉴욕의 재즈클럽을 연상케 하는 5인조 라이브 밴드(피아노, 콘트라베이스, 드럼, 색소폰, 첼로)의 연주와 4명의 뮤지컬 배우(정상윤, 이봄소리, 임별, 박소현)의 환상적인 조합이 “한 편의 고전 영화를 보고 나온 듯한 소름 돋는 공연”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라이브(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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