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의대 유학생들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19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는 ‘의대 어디까지 가봤니?’ 편이 방송됐다.

사진=MBC 'PD수첩'

이날 방송에서는 헝가리 의대 유학생들에게 선행학습이 필요하다며 권장하고 있는 유학원의 실황이 전해졌다. 한 헝가리 의대 유학원장은 “대부분 이런 걸 한다는 분들(유학원)이 딱 어디까지 얘기하냐면 딱 입학까지밖에 얘기가 없어요 그다음 얘기가 없어요”라며 선행학습을 권했다.

실제 헝가리 의대 유학생은 본인도 유학원에서 6개월간 수업을 들었다며 “의대 선행수업은 그다지 도움이 안 되고 그거는 굳이 도움이 안되요”라고 말했다. 이어 “유학원에서 미리 선행으로 가르쳐주기는 하지만 그거 다 완전 기본적인 거예요. 그거 다 돈벌이예요 한 2백만원 받고 하거든요 몇백만 원 받고 시켜요 그런데 솔직히 그거 일주일 만에 끝나요 다 만드는 거예요 돈을 최대한 어떻게 하면 빼먹을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헝가리 의대 유학원 전직 강사는 “유학원에서 저한테 주는 강의 자료가 전혀 없어요 일단 의화학 자료는 전혀 없어요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솔직히 말하면 내가 제대로 준비한 것도 아니고 이거 나올지 안 나올지도 모르는 건데 일단 학원 입장에서는 그렇게 하라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하는 건데 학생들이 정말 열심히 하는 게 눈에 보이는 거예요”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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