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에서 마약류를 투약·유통해온 것으로 알려진 MD 출신 애나의 모발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19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일명 애나라고 알려진 중국인 여성의 마약류 검사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양성 반응이 나온 약물은 엑스터시와 케타민이다.

이에 경찰은 애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이날 오후 소환, 6시간 넘게 조사를 펼쳤다. 애나는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오후 9시가 가까운 시간 귀가했다.

애나는 중국 손님들을 유치하고, 손님들이 마약을 가져와 함께 투약한 것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마약 유통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하며 중국 손님들이 마약을 가지고 온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버닝썬에서 MD로 일했던 애나는 VIP 고객들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버닝썬을 비롯한 클럽들 내에서 벌어진 마약 유통과 투약 혐의를 수사한 결과 현재까지 총 40명을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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