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한 대대적인 세무조사가 시작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이 이날 오전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조사관을 보내 세무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지난 2016년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정기조사는 통상적으로 5년 단위로 이루어지지만, 이번 세무조사는 서울청 조사4국에서 주도하는 특별 세무조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실소유주라고 알려진 서교동 클럽 러브시그널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 개별소비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일반음식점이라고 해도 무도 공간 등 유흥주점과 유사한 영업을 할 경우 개별소비세를 내야 한다.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등으로 물의를 빚은 승리의 사업과 관련한 사업의 탈세여부 전반에 대한 조사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 국내 3대 기획사로 분리되는 YG는 승리 논란과 맞물려 주가 하락 등 대내외적으로 큰 폭풍을 맞고 있다.

한편 국세청 측은 YG 개소세 납부 정보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