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1인 가구’가 부동산 시장의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공유오피스, 셰어하우스 등 등이 새로운 부동산 투자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 2030 1인가구 경제력 부족

지난 9일 열린 ‘공유경제시대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 및 자산운용전략’ 국제콘퍼런스에서 토드 클라크 미국 부동산협회장은 “미국 주거용 부동산 시장은 이제 20~30대가 주도하고 있다”며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주거용 부동산에 투자해야 한다. 자가용보다는 도보, 자전거, 대중교통 여건이 좋은 주거지가 임대료도 더 높고 투자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38곳의 지점을 운영하는 국내 셰어하우스 1위 업체 우주의 김정현 대표 역시 “지난해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27%에 달했는데 20~30대가 1인 가구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들은 경제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다 보니 주거비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셰어하우스 등에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 17일 셰어하우스 창업 세미나

이런 관심을 반영해 셰어하우스 전문 포털 컴앤스테이는 오는 17일(목) 오후 3시 연세대 앞 창작놀이센터 창업카페에서 셰어하우스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 ‘제 1회 셰어하우스 창업 세미나’를 개최한다. 참가비는 없다.

컴앤스테이 김문영 대표는 “최근 3개월 사이 셰어하우스 창업 문의 횟수가 열 배 이상 증가했다”며 “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정보가 부족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망설이고 있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개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실제 셰어하우스 운영 사례를 통해 셰어하우스 입지 선정 방법부터 공실률 제로를 위한 입주자 모집 관리 방법 등 셰어하우스 창업에 관련된 다양한 팁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강연이 끝난 후에는 셰어하우스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집주인을 위한 무료 상담도 진행된다.

 

◆ 생활 공유하는 셰어하우스 

셰어하우스는 다수가 한 집에서 살면서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인 침실은 각자 따로 사용하지만, 거실·화장실·욕실 등은 공유하는 생활방식이다.

임대료나 월세 등을 다수가 나눠 분담해 경제적인 부담이 적고 일정부분 서로의 라이프 스타일을 같이 하기 때문에 외롭거나 힘들 때 서로 도움이 돼 젊은 싱글족들의 새로운 주거 형태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출처= 컴앤스테이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