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이 여전히 재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가 지난해 조두순의 성범죄 치료 경과를 점검한 끝에 ‘성적 일탈성이 크다’는 결론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채널A

조두순은 지난 2008년 경기 안산에서 초등학생을 납치, 성폭행하고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음주 감경으로 징역 12년형을 확정받고 2020년 12월 출소를 앞두고 있다.

성적 일탈성은 성인지 왜곡이나 잘못된 성적 충동을 확인하는 기준으로 재범 가능성과 직결된 요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두순은 소아성애 부문에서 불안정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를 종합하면 10년째 복역하며 심리치료 프로그램도 이수했지만, 여전히 ‘재범위험군’에 속해있다고 볼 수 있다.

조두순은 경북북부제1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지난해 11월 심리치료를 위해 포항교도소로 이감됐다. 포항교도소는 2013년부터 성폭력범 재범방지교육을 위한 교정심리치료센터를 두고 있다.

이에 조두순은 지난해 포항교도소에서 300시간의 심리 치료를 마치고 다시 경북북부제1교도소로 이감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두슨의 재범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자 법무부는 ‘특별과정 100시간’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