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계절이 다시 돌아왔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19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선수 2명이 참석해 2019시즌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와이번스는 힐만 감독이 가족문제로 한국을 떠나면서 염경엽 감독을 선임했다. 이외에도 지난시즌 9, 10위를 기록한 KT위즈와 NC다이노스는 각각 이강철 감독, 이동욱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 롯데자이언츠 역시 양상문 감독을 데려와 팀을 새로 이끌게 했다.

시범경기 결과만 보면 올해도 우승후보는 SK다. 8번의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SK는 5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키움히어로즈와 한화이글스가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지난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두산베어스도 무시할 수 없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올해도 목표는 우승이다”며 간단하게 각오를 밝혔고 염경엽 SK 감독은 “2년 만에 감독으로 돌아왔다. 힐만 전 감독이 지난 시즌 잘 해내서 조금 부담된다”고 말하며 어깨가 무겁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한화를 3위에 올려놓으며 대전에 야구 바람을 불게 만든 한용덕 감독은 “지난해 성적이 우연이 아니라는 걸 다시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9 마이카 KBO 리그는 23일 개막한다. 키움-롯데, 삼성-NC, LG-기아, KT-SK, 한화-두산 경기가 개막전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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