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클럽 아레나 강회장의 탈세 수법이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클럽 아레나의 강회장이 '밤의 황제'라며 집중 조명한 모습이 그려졌다.

클럽 아레나가 유명세를 띄게 된 것은 지난 2007년 한화 김승현 회장 아들의 폭행 사건 이후다. 당시 엄청난 인기 덕에 아레나는 지점이 6개까지 늘어났고 실소유자는 '강회장'이라고 불리게 됐다.

지난 2010년 이경백 사건 역시 실소유주가 강회장으로 등극하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경백 사건은 전현직 경찰 18명이 구속된 엄청난 스캔들이다. 이 사건 이후 가라오케 출신인 강회장은 클럽 아레나의 마케팅을 더욱 확대했다고.

강남 클럽 한 관계자는 강회장이 천억 이상 탈세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노하우는 공공연하게 벌어지는 일이었다. 사람들은 그렇게 해야 다 돈번다고 알고 있었다. 당연한 일이었다. 이제야 터진거지"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암묵적인 룰이었다. 카드로 하면 15%더 받는다. 그렇게 현금으로 유도했다. 현금은 신고하지 않는다. 카드값만 한다. 술은 다른 바에서 사왔다. 매출 금액과 매입 금액을 맞추기 위해 손님이 먹다 남은 술을 모아서 새것처럼 만들었다. 100%다들 그렇게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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