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승부를 결정짓는 홈런을 쏘아올렸다.

사진=연합뉴스

21일(현지시각)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의 강정호가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19 MLB 시범경기에서 6번타자이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그랜드슬램(만루홈런)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9회말 3-5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볼티모어 좌완 불펜 DJ 스넬텐을 공략해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쳤다. 이 홈런은 끝내기홈런이 됐고 경기는 7-5로 피츠버그가 승리했다.

강정호는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을 올렸다. 이번 끝내기 만루홈런은 그의 올해 시범경기 6번째 홈런이었다.

피츠버그 주전 3루수 자리를 꿰찬 강정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197(36타수 10안타)로 낮지만 13경기에서 10타점을 올렸고 장타율은 0.722을 기록해 한방있는 타자라는 걸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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