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정준영 사건을 조사했던 경찰과 변호인이 입건됐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오후 8시 50분경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결국 구속됐다. 정준영은 이제 구치소에서 조사를 받게 된다.

이날 경찰은 2016년 정준영이 성관계 불법촬영 혐의를 받을 당시 수사 경찰과 정준영의 변호사를 모두 입건했다. 경찰관에게는 직무 유기 혐의를, 변호사에게는 형법상 증거 인멸 혐의를 적용했다.

그 당시 정준영은 경찰 출석 직전에 휴대전화를 포렌식업체에 맡겼고 사건을 맡았던 경찰관은 업체에 데이터 복원이 불가능하다는 의뢰서를 작성해달라고 요구했다.

경찰은 다만 해당 경찰관에게 외부 청탁이 있었거나 금품이 전달된 정황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입건된 변호사는 아직도 정준영 변호인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경찰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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