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배우 왕대륙이 갑작스럽게 영화 ‘장난스런 키스’ 기자간담회를 취소했다.

21일 오후 영화 ‘장난스런 키스’ 수입·배급을 맡고 있는 오드 측이 “기자간담회가 내부 사정으로 취소됐다”라고 밝혔다.

사진=오드 제공

당초 ‘장난스런 키스’ 프랭키 첸 감독과 왕대륙은 27일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례적으로 행사 하루 전에 기자들에게 메일을 통해 취소를 통보한 것.

왕대륙은 현재 ‘버닝썬게이트’로 번진 사건의 주요인물인 빅뱅 승리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배우. 때문에 갑작스러운 기자간담회 취소가 승리 논란을 의식한 배우 측의 요청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오드 측은 다수 매체를 통해 “배우의 요청은 아니다”라며 “다만 영화 외의 질문이 나올 것을 예상해 기자간담회를 취소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왕대륙은 내한을 앞두고 승리의 인스타그램을 ‘언팔’까지 했지만, 연예계는 물론 사회 전반으로 번진 승리 논란이 영화에 피해를 줄 것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왕대륙은 내한 기자간담회를 제외한 일정을 그대로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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