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영동고속도로’로 불리는 광주-원주 고속도로가 5년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늘(11일) 개통했다.

국토교통부는 “광주-원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강원도로 가는 접근성이 향상되고, 영동고속도로의 교통 혼잡도 많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에서 원주로 가는 경우, 영동고속도로보다 거리는 15km, 시간은 23분이 줄어들어 연간 약 1500억 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이 공사한 광주-원주 고속도로 교량구간

◆ 원주까지 23분 15km 단축

기존 서울에서 원주까지 가려면 상일IC를 통과해 중부고속도로를 거쳐 영동고속도로 원주IC까지 77분(101Km)이 소요됐다. 하지만 광주-원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원주IC까지 54분(86Km)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년 안양~성남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인천공항에서 평창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동계올림픽 주간선도로 역할도 하게 된다.

 

◆ 통행료 자동차 기준 4200원

광주-원주 고속도로는 경기도 광주에서 강원도 원주를 연결하는 57km, 왕복 4차선 도로로 약 1조 6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환경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 구간의 약 41%를 터널 12개소(13㎞)와 교량 74개소(10㎞)로 건설했다. 고속도로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7개 나들목과 3개 분기점을 설치했고, 광주·양평 양방향으로 휴게소 4개와 신평·원주 구간에 졸음쉼터 2개를 마련했다.

통행료는 재정고속도로 대비 1.2배 수준으로 전 구간(57km) 주행 시 승용차 기준 4200원이다.

 

자료출처=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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