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이 오늘(22일) 구속 후 첫 소환돼 조사에 출석했다.

전날 구속영장이 발부된 후 서울 종로경차서 구치소에 입감된 정준영이 이날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정준영은 구속 후 첫 심경을 묻자 "죄송하다"고 말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 없이 조사실로 이동했다.

또한 경찰은 이번 '버닝썬 사태' 도화선이 된 김상교씨 폭행 사건에 버닝썬 직원 김모씨가 가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섰다.

앞서 김상교씨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출연해 버닝썬에서 자신을 폭행한 사람은 2명이며 클럽 내부에서 최초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상교씨를 최초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은 승리, 정준영, 최종훈등이 함께 있는 단톡방의 멤버로 불법 동영상 유포 혐의로 구속된 직원 김모씨다. 

경찰은 "버닝썬 직원 김씨를 상대로 김상교 씨를 폭행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라며 "김씨는 아직 폭행 혐의로 입건된 상태는 아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