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자들’에서는 김학의 전 차관 성폭행 의혹 사건 재조사와 관련해 판사 출신 서기호 변호사와 정옥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열띤 토론을 펼친다.

서기호 변호사(왼쪽)와 정옥임 전 의원/사진=채널A 제공

버닝썬 사건을 계기로 의혹이 무성하던 과거 사건들에 대한 진실 규명이 다시 시작됐다. 문 대통령이 권력형 비리 의혹사건 등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지시하면서 ’김학의 전 차관 성폭행 의혹‘ 사건 역시 재조사의 포문이 열렸다.

대통령 발언에 대해 장진영 변호사는 “그야말로 잘 짜여진 기획이다. 과거사위원회가 (대통령의) 지시를 염두에 두고 일련의 기획을 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에 대해 진중권 교수는 “국민 입장에선 이제야 뭔가 밝혀 지겠거니 했는데 조사기한이 끝난 것에 불만이 있었다. 대통령이 (이에) 응답한 것”이라며 반박했다.

서기호 변호사 또한 “김학의 사건을 맡은 새 조사팀이 큰 활약을 했다. 언론의 열띤 취재도 한몫 했다. 그 덕분에 새로운 팩트들이 많이 나왔고 국민들의 관심도 높아진 것”이라며 “결국 문 대통령의 지시는 국민 여론에 힘입어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공수처’ 신설 가능성에 대해서도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진중권 교수는 “공수처가 있었다면 과연 이 사건이 덮였을지 생각해 볼 문제”라며 “지금이 공수처를 설치할 절호의 기회다. 야당이 틀어버리니 여당은 국민을 설득하고 기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옥임 전 의원은 “사건 본질을 규명하는 일을 정치와 연결시키니 (공수처법 발의) 순수한 동기까지 의심받는다”라고 지적했다. 이동관 전 수석은 “공수처 만드는 것보다 권력에 영향을 받지 않고 어떻게 검경을 운영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검경 내부의 자체 시스템 정비에 주목했다. 서기호 변호사 또한 “김학의 사건은 공수처 설치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지만 설치 여부 보다는 어떻게 설치하고, 운영할지 의논하는 게 바람직하다”라며 이동관 전 수석의 의견에 동의했다.

진상 규명과 관련해 다시금 관심을 끌고 있는 ‘김학의 성폭행 의혹’ 문제에 관한 이야기는 24일 오후 7시40분 채널A ‘외부자들’에서 공개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