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프로리그 개막이 속속 이뤄지면서 스포츠 브랜드들의 ‘스포츠 마케팅’도 뜨거워지고 있다. 스포츠단과의 후원과 스폰서십 등을 통해 충성도 높은 잠재고객인 스포츠 팬의 눈길을 사로잡는 중이다.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스러운 인지도 확보와 호감도를 높일 수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다이나핏 제공

하이 퍼포먼스 스포츠브랜드 다이나핏은 지난해 프로야구 우승팀인 SK 와이번스와 5년간 100억원 규모의 선수단 용품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부터 SK와이번스 선수단은 유니폼을 포함한 스포츠 용품 일체를 다이나핏으로부터 지원받게 됐다. 다이나핏은 이를 시작으로 SK와이번스의 대표스타 선수를 모델로 한 광고, 주요 선수 별도 스폰서십 등 프로야구 선수들의 스타파워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유명 야구선수를 후원 중인 아디다스는 올초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KT 위즈 이대은 선수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정후와 이대은은 아디다스 브랜드 앰배서더로서 아디다스 용품 일체를 지원받고, 주요 카테고리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사진=아디다스 제공

데상트는 올해부터 향후 4년간 육상 국가대표팀 의류와 용품 일체를 후원한다. 유망주 발굴 및 대회 지원 등 육상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 또한 함께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나이키 역시 신예 골퍼 한진선과 스폰서십 계약을 맺고, 의류와 골프화 부문 등을 후원해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상대적으로 후원이 부족한 종목에 집중하는 경우도 있다. 다양한 종목의 저변 확대에 기여한다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보하고, 어려움이나 한계 극복을 강조하는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존재감을 부각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다. 휠라는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 중이며 아식스는 삼성생명 레슬링단에 용품 후원 계약을 맺어 오는 2020년까지 레슬링 발전을 위한 용품을 전달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사진=반스 제공

액션 스포츠·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반스는 내구성과 기능성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에다(Era)’ 실루엣을 선보인 가운데 유명 스케이트 보더 토니 알바와 샤오 지, 아시아 각 지역의 창의적인 인물들과 함께 개성과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디스 이즈 디 에라’ 캠페인을 공개했다. 멀티-패널 구조로 내구성을 높이고, 반스의 오리지널 와플 아웃솔을 적용해 그립력을 크게 높였다.

또한 ​2019년 브랜드 캠페인 ‘디스 이즈 오프 더 월’의 첫 번째 챕터 ‘밴가드’를 공개했다. 4명의 걸 스케이터 리지 알만토, 브라이턴 조이너, 인디아라 에이습, 마미 테즈카가 직접 자신만의 스타일과 개성, 창의성이 스케이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반스는 지난해부터 ”창조적인 자기표현의 새 방식을 소개한다“는 취지를 바탕으로 세계 곳곳에서 ‘걸 스케이트 클리닉’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을 대상으로 스케이트보드를 배워볼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반스코리아 제공

​그 일환으로 3월23일 ‘걸 스케이트 나이트’ 이벤트를 진행했다. 개성 있는 패션감각과 스케이팅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케이터 브라이턴 조이너가 참여했으며 을지로 소재 갤러리 ‘N/A(엔 슬래시 에이)’에서는 국내 걸 스케이터들의 일상을 담아낸 사진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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