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더 캐슬’이 4월 15일 개막을 앞두고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캐릭터 포스터 ‘홈즈’역 김재범, 최재웅, 에녹, 정상윤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제공

공개된 뮤지컬 ‘더 캐슬’의 캐릭터 포스터는 인간 내면의 선과 악, 그리고 두려움이라는 작품의 주제를 배우들의 표정과 극 중 대사를 통해 표현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제작사인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는 “뮤지컬 ‘더 캐슬’의 모든 캐릭터를 통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양면성을 엿볼 수 있다. 그런 작품의 색깔을 캐릭터 포스터에서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사진=(상) ‘벤자민’역 김경수, 정동화, 윤소호 (하) ‘캐리’역 김려원, 강혜인, 김수연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제공

호텔 캐슬의 소유주인 ‘하워드 홈즈’는 인간성을 상실한 살인마로 내면이 잔인함으로 가득 차 있지만 캐슬을 처음 찾은 손님들에게는 선한 얼굴과 따뜻한 목소리, 친절한 태도로 호감을 산다. ‘하워드 홈즈’ 역의 김재범, 최재웅, 에녹, 정상윤은 오직 눈빛만으로 ‘홈즈’의 이런 이중적인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해내며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벤자민 핏첼’ 역의 김경수, 정동화, 윤소호는 비록 가진 것은 없어도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행복한 보금자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인물이지만, 호텔 캐슬에 묵게 된 후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며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세 배우는 고단한 삶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았던 ‘벤자민’의 점점 변해가는 두 얼굴을 완벽하게 재현해 무대에서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날지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사진=캐릭터 포스터 ‘토니’역 이용규, 백승렬, 강은일, 조훈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제공

김려원, 강혜인, 김수연은 어두운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삶을 꿈꾸는 주체적인 ‘캐리 캐닝’의 모습을 표현했다. 특히, 서늘하리만큼 긴장감을 일으키는 표정연기로 ‘캐리’의 캐릭터를 사진 속에 입체적으로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토니’ 역의 이용규, 백승렬, 강은일, 조훈은 악마보다 더 무서운 인간의 모습과 마주했을 때의 두려움을 얼굴에 담아냈다. 네 배우는 순수하고 맑은 소년 ‘토니’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편 ‘더 캐슬’은 오늘(26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번 1차 티켓 오픈은 4월23일부터 5월12일까지의 공연에 해당하며 멜론티켓, 예스24,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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