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보자와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자료제출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27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자리를 통해 이언주 의원이 요청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데 대해 “이메일 주소에 오타가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박영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자료제출 거부 논란으로 사실상 파행으로 치달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구당이 요구한 자료가 청문회에 불필요하다뎌 지극히 개인적인 차원의 정보들이라고 맞섰다.

이런 가운데 이언주 의원은 “저는 주로 정책자료를 요청했지만 정책자료에 대해서도 제대로 협조가 안 됐다”라며 “열흘 전에 자료를 요청했는데, 이건 무시를 하는 것인지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날을 세웠다.

박영선 후보자는 이에 대해 “위원님들께서 모두 2252건의 자료를 요구하셨고, 그중 제가 제출하지 않은 것은 145건”이라며 “이언주 위원님이 지적하신 정책 자료는 인사청문회 준비팀에서 이 위원님에게 보내는 이메일 주소에 오타가 있었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 주소로 세 번을 보냈는데 계속 안 받으셨다고 해서 오늘 아침에 다시 보내드렸다. 인사청문팀을 대신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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