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불어오는 4월. 안방극장에도 새로운 드라마들이 대거 몰려온다. 날로 커지는 드라마 스케일에 안방극장과 스크린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이제 배우들도 자유자재로 매체를 넘나들고 있다. 로코킹에서 사극으로 돌아온 조정석을 비롯해 모처럼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하게 된 박희순 등, 4월 안방 극장에 남주 훈풍이 예상되고 있다.

 

♦︎ 박희순 ‘아름다운 세상’

명품배우 박희순이 4년만에 JTBC ‘아름다운 세상’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아름다운 세상’에서 박희순은 어느 날 갑자기 닥친 불행 속에서 아들을 위해 진실을 찾으려 투쟁하는 아버지 ‘박무진’ 역을 맡았다. 그간 여러 작품을 통해 선굵은 이미지를 선보여온 박희순은 ‘아름다운 세상’을 통해 절절한 부성애와 성장을 그려갈 예정이다. 이에 박희순은 “이번 작품을 통해 그저 평범한 여느 아버지로 보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JTBC ‘아름다운 세상’은 4월 5일 첫 방송된다.

 

♦︎ 조정석 ‘녹두꽃’

지난 연말부터 ‘마약왕’, ‘뺑반’ 등 스크린에서 쉴 틈 없는 행보를 선보인 조정석이 SBS ‘녹두꽃’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녹두꽃’은 조정석이 브라운관에서 처음으로 도전하는 사극물. 특히 조정석과 함께 윤시윤, 한예리 등 탄탄한 라인업이 공개돼 일찍이 화제가 되고 있다. 조정석은 극적인 삶을 사는 캐릭터의 요동치는 감정을 표현해낸다. 특히 지금껏 쉽게 볼 수 없었던 독사 같은 이미지를 아낌없이 보여주는 것으로 예고됐다. 드라마에서 주로 로코물을 표현해냈던 조정석이 시대물을 통해 또 어떤 감성의 히트작을 탄생시킬지는 오는 4월 26일 첫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김동욱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쌍천만 영화 ‘신과함께’, OCN ‘손 the guest’을 연이어 성공시킨 ‘흥행요정’ 김동욱의 차기작이 4월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김동욱은 왕년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유도 폭력 교사였지만 지금은 복지부동을 신념으로 하는 6년차 공무원 조진갑(조장풍)을 연기한다. 그간 다소 묵직하고 사연 많은 캐릭터를 그려온 김동욱이 갑질 악덕 사업주를 응징하는 사이다 전개를 선할 것으로 예고되며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박세영과의 커플 케미까지 기대가 모아지는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4월 8일 시청자를 찾아간다.

 

♦︎ 김재욱 ‘그녀의 사생활’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독보적인 ‘냉미남’ 반열에 오른 김재욱이 이번에는 로코를 선보인다. 앞서 ‘사랑의 온도’에서 외사랑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김재욱이 이번에는 까칠한 매력으로 또다시 여심 저격에 나선 것. 김재욱은 tvN ‘그녀의 사생활’에서 까칠한 미술관 천재디렉터 ‘라이언’ 역을 맡았다. 특히 김재욱의 상대배우로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통해 로코퀸에 등극한 박민영이 호흡을 맞출 예정. 김재욱과 박민영의 비주얼 케미는 4월 10일 만날 수 있다.

사진=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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