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박영선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보이콧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 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자는 더 이상 인사청문회를 농락하지 말고 즉각 사퇴하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생존의 기로에 서있는 700만 소상공인과 58만 중소벤처기업인을 책임져야 하는 아주 중요한 자리"라며 "박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검증은 필수이며 검증을 위한 국회의원들의 자료제출 요구는 지극히 정당하고도 당연한 의정활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기본적인 자료제출 거부는 물론이고 남에게는 엄격하고 자신에게는 한없이 자비로운 내로남불의 이중성과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고의적으로 핵심을 흐리는 불성실한 답변태도, 뻔한 증거에 비아냥거리는 거짓말 해명, 중기부 직원들에게 책임전가하는 모습까지 참으로 장관후보자 답지 못한 수준 낮은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당 위원들은 "이런 청문회를 계속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본다"며 "박 후보자는 더 이상 청문회를 농락하지 마시고 자진사퇴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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