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20승을 꿈꾸는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AP=연합뉴스

29일(한국시간) 오전 5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19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 LA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가 열린다.

이날 류현진이 생애 첫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 등판한 선수는 박찬호(당시 LA다저스)였다. 그는 2001시즌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7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당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가 개막전 선발 등판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리치 힐과 선발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개막 직전 힐이 부상을 당하면서 류현진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선택을 받게 됐다.

류현진은 애리조나를 상대로 통산 13경기 선발 등판해 3승 3패를 기록했다. 그가 조심해야할 애리조나 타자는 플로레스다. 그는 류현진을 상대로 12타수 4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A.J. 폴락과 폴 골드슈미트에게 고전한 류현진이었지만 이번 시즌 폴락은 다저스로, 골드슈미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떠났다.

또한 전 동료이자 애리조나 선발투수 그레인키와의 맞대결이 흥미롭다. 2017시즌, 2018시즌 한 번씩 만나 류현진은 각각 6이닝 1실점, 7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승리를 쌓는데는 실패했다. 올시즌 20승을 목표로 한다는 류현진이 개막전부터 승리를 챙길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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