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 아웃’으로 전세계에 공포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조던 필 감독의 신작 ‘어스’가 27일 개봉해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영화 속에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장치들이 담겨있는 것은 물론 관객들을 공포로 몰아가는 음악이 귀를 자극한다.
‘어스’ 음악감독 마이클 아벨스는 원래 유튜버였으며 조던 필 감독이 그의 영상을 보고 ‘어스’의 전체적인 음악을 담당하게 했다. 그의 음악뿐만 아니라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OST들이 분위기를 환기시켜주고 공포 분위기를 더욱 깊이 빠져들게 만든다.
# 루니즈 ‘I Got 5 On It’ (ft. 마이클 마샬)
루니즈의 ‘I Got 5 On It’은 애들레이드(루피타 뇽) 가족이 산타크루즈 해변 근처에 있는 집에 갈 때 차 안에서 흘러나오는 곡이다. 애들레이드가 아이들에게 이 노래를 가르쳐주는 모습에서 왠지 모를 긴장감이 흐른다.
가사가 마약 투약과 관련된 이야기고 미성년자가 이해하기에는 어렵기 때문이었다. 1995년 발매된 이 곡은 힙합 듀오 루니즈와 R&B 가수 마이클 마샬이 콜라보해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 N.W.A. ‘Fuck Tha Police’
아이스 큐브, 이지-E, 옐라, MC 렌, 닥터 드레가 소속된 힙합 그룹 N.W.A.는 양화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으로도 잘 알려졌다. 그들이 1988년 발매한 ‘Straight Outta Compton’은 컴턴에서 벌어지는 경찰들의 흑인 인종차별을 강하게 비판하는 메시지를 듬뿍 담아 당시 미국 힙합계의 큰 충격을 줬다.
이 앨범에 실린 ‘Fuck Tha Police’는 키티(엘리자베스 모스)와 조쉬(팀 헤이덱커)가 집에 있을 때 흘러나온다. AI 스피커에 “경찰 불러”라고 키티가 말했지만 스피커는 이 노래를 틀었다. 뭔가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조던 필 감독의 남모를 의도가 듬뿍 담긴 것처럼 보였다.
# 비치 보이스 ‘Good Vibrations’
록밴드 비치 보이스의 ‘Good Vibrations’는 1966년 발매된 곡이다. 그 해 비치 보이스는 이 곡으로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지명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작곡가이자 멤버인 브라이언 윌슨은 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러브 앤 머시’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졌다.
‘Good Vibrations’는 키티와 조쉬가 집에 있을 때 등장하는 곡이다. 사건이 터지고 애들레이드 가족들이 오는 가운데 AI 스피커는 이 노래를 틀기 시작한다. 60년대 영화 ‘졸업’을 떠올리게 만드는 사운드는 관객 중 중장년층을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할지 모른다.
이외에도 자넬 모네의 ‘I Like That’, 코피의 ‘Toast’ 등 다양한 음악들이 ‘어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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