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 제21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사진=NEW 제공

4월26일부터 5월4일까지 진행되는 제21회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아시아 영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유럽 최대규모의 영화제로 ‘1987’ ‘강철비’ ‘범죄도시’ ‘덕혜옹주’ 등 쟁쟁한 한국 작품들이 초청된 바 있다.

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체티는 ‘생일’에 대해 “아들을 잃은 가족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 이종언 감독은 흔들리지 않는 서술 기법을 보여주는데 이 중 어느 한 컷도 안일하거나 인위적인 영화 기법이 사용되지 않았다”며 이종언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에 감탄했다. 그뿐만 아니라 “미사여구도, 지나친 감성도 없다. 전 국민이 보면서 공감해야 하는 영화라 생각한다. 그저 훌륭한 영화다”라고 극찬을 보냈다. 연출을 맡은 이종언 감독은 제21회 우디네 극동영화제에 직접 방문 예정이다.

‘생일’은 2014년 4월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앞서 영화가 시사회로 공개된 후 진정성 있는 메시지에 호평을 받고 있다. 배우 설경구, 전도연이 선사하는 진심 어린 열연이 국내를 넘어 해외 관객들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영화 ‘생일’은 4월3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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