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개막전부터 완벽한 제구력을 앞세웠다.

A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각)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류현진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애리조나 타선을 꽁꽁 묶으며 삼진 8개를 기록해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개막전 경기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이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경기 내내 좋은 공을 던졌다”며 “긴장이나 압박을 전혀 느끼지 않았따. 완벽한 커맨드를 선보였다”고 찬사를 보냈다.

류현진은 “경기 시작부터 느낌이 좋았다. 동료들의 득점 지원도 큰 힘이 됐다”며 “초반에 실점하지 않는 게 목표였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찬호 이후 18년 만에 메이저 리그 한국 투수 개막전 승리를 따낸 류현진은 4월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