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콩쿠르 위너인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올 가을 싱가포르의 대표 랜드마크인 국립아트센터 에스플러네이드 무대에 오른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 뮤직앤아티스트와 에스플러네이드가 공동기획으로 마련하는 한국 연주자 리사이틀 공연의 첫 번째 주인공이 된 조성진은 오는 9월10일 오후 7시30분 리사이틀을 펼친다. 모차르트 환상곡 d단조와 피아노 소나타 3번,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 베르크 피아노 소나타 작품 1, 리스트 피아노 소나타 b단조를 연주한다.

조성진은 2017년 9월 싱가포르 출신 지휘자 대럴 앙이 지휘하는 중국 쓰촨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처음 싱가포르 공연을 했으며 2018년 6월 싱가포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주최하는 ‘인터내셔널 피아노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빅토리아홀에서 리사이틀로 현지 관객을 만났다.

에스플러네이드는 매 시즌 세계적 수준의 연주자들의 무대가 기획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머레이 페라이어, 마르타 아르헤리치,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지휘자 주빈 메타(이스라엘 필하모닉), 사이먼 래틀(베를린 필하모닉), 발레리 게르기예프(런던 심포니) 등이 이미 그 무대에서 공연한 바 있다.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의 티켓은 오는 4월2일 오전 10시(한국시간)부터 에스플러네이드 홈페이지와 싱가포르 티켓사이트(SISTIC)를 통해 오픈된다. 여행사 투어비스는 공연 관람을 포함하는 특별 여행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크레디아는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와 이번 공동을 시작으로 중국, 대만, 홍콩을 아우르는 아시아 국가에서 한국 출신 세계적 수준의 연주자들의 무대를 만드는 의미 있는 도전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사진=크레디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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