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뿐만 아니라 문화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인 중국 출신 피아니스트 랑랑이 새 앨범 ‘피아노 북’을 발매했다.
29일 선보인 신보는 2003년부터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활동했던 그가 2017년 레이블로 다시 돌아온 후 발매하는 첫 정규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피아노를 배우고 있거나 피아노 음악을 좋아하는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랑랑은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제가 좋아하는 작품들을 소개하고 싶어요. 또 피아니스트 지망생들이 매일 연습에 열중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싶어요. 그들이 이 걸작들의 진가를 알아보고 연주했으면 좋겠어요”라며 자신을 피아니스트의 길로 인도한 첫사랑과 같은 작품들을 담았다고 밝혔다.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드뷔시의 ‘달빛’,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제1권– 전주곡 C장조’, 모차르트의 ‘작은별 변주곡’ 등 클래식 명곡들을 담고 있다. 이 중 여러 곡이 세대를 막론하고 어린 시절 피아노를 배우며 듣던 작품이다. 랑랑은 겉으로는 단순한 선율을 지닌 ‘쉬운’ 곡으로 보이나 단순한 음의 나열이 아니라 뛰어난 작품에 걸맞은 연주를 들려주고자 노력을 기울였다.
이외 류이치 사카모토의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 영화 ‘아멜리에’ 삽입곡 ‘Valse d’Amélie’, 막스 리히터의 ‘The Departure’와 같이 친숙한 음악도 수록했다. 특히 피아노로 편곡된 한국민요 ‘아리랑’이 담겨 눈길을 끈다.
그는 “민요를 접하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클래식 음악을 바라보게 됐어요. 민요나 춤이 클래식 작곡가 다수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거든요.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이 아름다운 음악을 알게 됐고 그중 일부를 앨범에 싣고 싶었어요”라고 언급했다.
한편 랑랑은 10년 전 랑랑 국제 음악재단을 창립, 젊은 음악가들을 지원하는 일에 힘써오고 있다. 그동안 4000만명의 아이들이 피아노를 배울 수 있도록 도왔으며 ‘영감의 요소’(Keys of Inspirations), ‘101명의 피아니스트’(101 Pianists), ‘젊은 학자들’(Young Scholars), ‘미래를 위한 연주’(Play It Forward)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차세대 피아니스트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영국 독립음악출판사 파버 뮤직과 협력해 피아노 교본 ‘랑랑 피아노 아카데미’를 출간하기도 했다.
랑랑이 직접 선곡하고 런던의 애비로드 스튜디오와 베이징에서 녹음한 이번 ‘피아노 북’으로 이같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유니버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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